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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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10516)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1/05/12 (20:57) 조회수 796

금주(2021516)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더 알기 원하네(Ab major)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A major) 

주는 완전합니다(A major) 

큰 꿈은 없습니다(A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까 하는 정도의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인생의 길과 삶의 근간이 될 전공이나 진로를 결정하거나 직장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결정하는 등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대개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나의 선택을 정해 주시기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많은 경우에 우리의 미래에 대한 예지(豫知)가 아니라 원칙으로 주어집니다. 우리에게 어떤 것을 선택하라고 지정해 주시기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택의 기준을 우리에게 제시하시고, 그 원칙에 따라 우리가 선택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안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제시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지켜야 할 삶의 원칙을 무시하고 얻어지는 부나 명예나, 진학이나 취업이나, 높아지거나 잘 되는 경우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일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결과만을 놓고 하나님의 뜻이라 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결과를 얻더라도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다면 그 또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얻은 결과도 하나님의 복이라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과정은 제쳐두고 우리가 해낸 어떤 결과만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행위나 결과로도 당신의 영광을 채우실 필요가 없으신 전혀 완전한 영광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현장과 모든 일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결과물보다 그 사람 자체에 관심이 있으시고, 그 사람의 인격이 변화되고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어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만 따르는 사람으로 성숙해 가는 것을 그 어떤 일의 결과보다 중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한 순간의 어떤 사건이나 상황으로 인하여 일희일비하며 좌충우돌하기보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그 어떤 사건이나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일하심을 나타내며 전화위복과 역전인생을 만드실 수 있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따라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이 주신 원칙을 따라 선택하며, 현재의 상황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어떤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나를 훈련시키고 성숙시키는 과정이라 여기며, 언제든 무슨 일이든 마침내 당신의 일하심과 섭리를 나타내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한걸음 한걸음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