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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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1012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2/01/19 (22:03) 조회수 667

금주(2022123)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 주의 도움 받고자(D major)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D major) 

주님 말씀 하시면(D major) 

말씀 앞에서(D major)/오소서 진리의 성령님(D major) 후렴부 

사도신경 

전능왕 오셔서(F major)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은 칼과 창과 단창과 투구와 갑옷과 방패로 완전 무장한 골리앗을 물매를 사용하여 물리칩니다. 그래서 종종 다윗의 물매가 정말 대단한 무기인지, 다윗이 정말 물매를 잘 던졌는지, 등등 보다 다윗의 믿음을 강조하다 보면 다윗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가서 그의 물매를 적당히 던졌는데 하나님께서 골리앗의 미간에 박힐 정도로 정확히 그리고 강력하게 박히게 하셨다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전쟁에 물매가 사용된 것은 다윗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였습니다. 사사기 20장에 이스라엘의 11지파와 베냐민 지파 간의 전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쟁에 참가한 베냐민 자파의 군사 중에는 물매를 사용하는 군사가 있었습니다. 기브아 사람들 중에 택한 700명으로 왼손잡이인데 물매를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 개역성경에는 호리라도 틀림이 없는 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물매를 던져 머리카락도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사시대부터 물매는 아주 유용한 무기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에 참여한 군인들 중에도 물매를 잘 던지는 사람들이나 물매를 무기로 쓰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양을 지키면서 사자와 곰을 물리쳤다는 것은 물매를 던져서 짐승의 급소를 정확히 명중시킬 만큼의 물매 실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하러 나갈 때, 골리앗과 힘대 힘으로, 칼과 칼로 맞붙어서 싸워서는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골리앗을 상대할 때 그가 가까이 다가와서 칼을 휘두르거나 다윗을 잡을 수 있는 거리로 다가오기 전에 골리앗을 공격하여 넘어뜨려야 합니다. 어쩌면 원거리에서 활을 쏘는 것보다 방패를 쓰지 못하도록 근거리에서 언제 물매를 놓아서 돌이 날아올지 모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격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어쩌면 유일한 방법과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군인 중에도 그런 출중한 물매 실력을 갖춘 군사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사들 중에 물매를 잘 던지는 사람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자신의 가진 실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하나님을 의지하면 어떤 역사가 나타나는 지 확신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이 가진 실력 이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한 것입니다.  

   

골리앗은 백병전으로 수장대결(首長對決)을 펼쳐 전쟁을 승리로 이끌 심산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거리를 유지하면서 투석을 이용해 싸우는 방식을 썼습니다. 다윗은 열세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 무모하게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나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고, 그 위에 그가 생명처럼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한 분명한 싸움의 명분과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신뢰로 싸움에 임하였습니다. 다윗은 치기 어린 혈기로 골리앗을 상대한 것이 아니라, 목장에서 양을 지키면서 스스로 철저한 훈련과 경험을 통하여 익힌 방법으로 골리앗과의 싸웠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엄청난 믿음의 소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대단한 노력가이자 탁월한 전략가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를 강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 힘을 기르고 그 위에 믿음을 더하여야 합니다. 믿음이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대신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 위에 실력을, 실력 위에 믿음을 더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