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5. 11. 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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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5/11/13 (12:05) | 조회수 26 |
2025. 11. 16.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아 하나님의 은혜로 D
> 2. 주님께 감사드리라 E
3. 주의 은혜라(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D
> 4. 주의 은혜라(내 평생 살아온 길) D
나이를 먹고 삶의 지경이 넓어지다 보니,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벌써 아내와 함께 두명의 자녀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회사에서는 팀원들을 이끌어야하는 팀장으로, 또 너무나 부족하지만 교회에서는 사역을 감당하는 자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귀한 자리를 감당하고 있으니 사실 제 힘으로 하려고 하는 순간에는 마음이 참 어려웠습니다. 내가 이것들을 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마음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마음이 조금씩 평안해집니다. 믿음이 부족한 저는 하나님께 기도해도 당장의 고민들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예 해결하지 못할 것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찾아옵니다.
저희 아들은 이제 30개월에 접어들었는데, 이 아이의 고민은 높이 꽂혀있는 책을 꺼내지 못한다던지,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당장 구하지 못하는 고민으로, 저에게 이야기하면 단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생각하기에 큰 문제가 저에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들의 낙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이 낙심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문제가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하나님은 그 분의 뜻대로 해결해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순간들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이자 감사인 것 같습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순간, 때때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순간도 하나님께 맡겨드릴 때에 우리의 삶은 평안과 감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우리의 모든 순간을 감사로 치환해보는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가 매주 외치는 구호처럼, 감사하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감사의 기적이 우리 삶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