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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6. 09.)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4/06/06 (17:33) 조회수 241

2024. 06. 0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A 

> 2. 마귀들과 싸울지라 A 

   

3.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G 

> 4. 충만 G 

   

   

 주일 1부 예배 찬양팀인 리빌드워십의 모임 시간은 아침 6시입니다. 최소한 6시에는 모여야 640분부터 시작되는 찬양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토요일에 일찍 잠이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난 주일 새벽부터 오한이 오더니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정신력으로 버텨가며, 그 어느때보다 간절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찬양인도와 예배를 마치고 병원을 갔습니다. 추정되는 병명은 장염이었습니다. 장염인 것을 안 순간부터 오한과 설사로 사흘 간 고생한 것 같습니다. 이제야 아픈것이 좀 잦아들어 정신이 돌아옵니다. 

   

 화장실을 20번은 넘게 들락날락 했습니다. 몸무게를 재보니 4kg정도가 빠졌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다이어트가 필요한 저에게 몸무게 감량은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아졌으니 몸무게가 감량된 것이 반갑지만 만일 저에게 누가 장염을 한번 더 앓고 5kg가 빠진다면 더 경험하겠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밤새 떨고 땀 흘리며 잠을 잤고, 회사에서도 화장실을 들락걸리면서 업무를 보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장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요즘 세상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결과론 중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정이 어떠하든, 심지어 그것이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결과가 좋으면 어느정도 무마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과정 또한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있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데에 있어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서 전도를 독려하기 위하여 전도 대회를 열었을 때, 사람을 많이 데리고 오기 위하여 돈을 주고 알바를 쓰는 행위는 결과적으로는 교회로 사람들을 이끌었으니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과정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최상의 길로, 결과로 인도하시는데 그 과정 또한 선하신 방법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어느것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 꺼림칙한 것이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방법이 미련하고 느리다고 비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분의 큰 뜻을 바라보며 신뢰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정부터 결과까지 완벽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오늘도 인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