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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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위기일발
작성자 홍석준 작성일 04/01/08 (16:29) 조회수 4351

비오듯 퍼붓는 총탄을 피해가며 적의 기지 폭파직전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탈출하는 영화속의 007.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에도 모양과 형태만 다를 뿐 극한의 신앙과 인생의  위기가  다가와 폭발물처럼 터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애독자님들에게 멋있게 보이고만 싶었던 007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을 지 모를  제3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서나마 숨기고만 싶었던 못된 과거를 펼쳐보입니다.   *년 *월 어느날 길가던중 우연히 만난 초등동창과 007은 반갑게 맞이하며 얘기를 나누던 중 미래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에 점집에 들르게 된답니다. 예상과는 달리 미모의 점쟁이 여인은 그 둘에게 나름의 예언을 들려주게 됩니다. 친구는 곧 아파트 분양권을 갖게되고  재벌 회장이 될것이며 007은 다음해 5월에 운명의 걸을 만나며 사업도 잘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보증을 부탁한 그 친구를 믿어도 별 탈이 없으며 교회 사람들도 이곳에  종종 나온다는 친절한 안내와 굿을 권합니다.  곧 007의 정황을 파악한 그녀는 10일조를 적금으로 돌리도록 친절한 재무상담까지 해주었답니다.  그들은 엄청난 재앙이 뒤따르는 우상숭배의 심각성을 뒤로한채 그녀가 모신다는 할아버지에게 절을 하며 복을 빕니다.  그로부터 1년후 과연 그들에겐 어떤 일이 버러졌을 까여?   한 때 기독교 신자였던 그 친군 20여개 카드사의 신용불량자로 패가 망신하여 행방불명 되었으며 007은 적금을 깨야 할 일 이 생긴건 물론이고  보증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 나중엔 결재불능  사태에 이르러 1,2,3차 개인부도를 맞을 운명에 처합니다.  그 과정 중에 걸과의 인연은 5월이 아닌  3월  교회식구의 소개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 유일한 좋은  일이었답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너무나 가혹하셔서 벌어들이는 모든 돈은 온라인으로 빠져나갔고 지불 능력 상실의 결재일을 앞에두고  007은 맥없이 무너져 내리며 하나님께 용서를 빕니다. 간절한 회개기도와 또 다시 하나님께 10일조 와 여유로울 땐  성가대 간식을  드리겠다며 애원해 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들의 소개로 은행권에 결정적 영향이 있는  한번의 면식도 없던  독지가를 만나, 불가능 했던 007의 재산 담보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방식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게 되어 007에게 내려진  대 재앙은 극적으로 결재일 하루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복을 유일신이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에게도 잠시 빌어보자는 자기 합리화가 엄청난 하나님의 진노를 낳게 된 근본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언젠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구입한 007의 제 1대 본드카  수퍼티코, 동급  최강인 첨단기능과 최고의 성능으로  8년째 007과 임무수행 도중  엔진파열로 장렬하게 전사한 이후  지금의 제 3대 본드카 차량번호 9194 (구원구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그 번호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구사일생으로 구원받으리라는..... 모든 일 이 해결 된 뒤 어느날 감사한 마음에 007은 감사헌금봉투에 적혀있는 신명기 8장 18절  성경귀절을 찾아보았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하지만 곧 바로 19절에 있는 말씀을 보고 007은  경악하고야 말았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한 때  궁금했던 007에 대한 미래는 이미 성경귀절에 다 쓰여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007의 회개이후를 생각하셨던지 본드걸과의 인연을 미리 대비해 두셨던 것입니다. 절대로  점쟁이 여인의  신이 내린 복이 아닌 진정 007을 버리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내리신 복인 것입니다. 담엔 좀 더 밝은 소재의 코믹액션러브로망 “007 본드걸작전”이 떠오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