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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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응애...
작성자 박덕길 작성일 03/09/14 (08:09) 조회수 4357

10일전부터 아랫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모의 말이 그냥 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추석을 전라도와 경기도를 가르지르는 대장정(?) 끝에 산모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그리고 어제 에덴산부인과에 정기치료자 들렀는데... 조산기가 있어서 을지대학병원으로 급히 옮겼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더 엄마 배속에 있어야 하기에 출산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했지만 세상을 빨리 볼려는 아이의 열심에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약을 투여한지 4시간만에 약하곤 전혀 상관없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2,27kg 의 작고 귀여운 공주님이 응애응애... 예정일을 5주를 앞당겨서 나온 둘째 딸아이... 나오자마자 인큐베이터속에 들어갔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태어난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런데 나와야 할 산모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태반이 떨어지지 않아서 힘든 상황을 지낸 후 시간이 지난뒤에 병실로 돌아왔습니다. 고마운 사모... 아이와 산모를 위해서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정일보다 일찍나왔지만 그 열심,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귀한 딸로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