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9. 2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E 

> 2. 좋으신 하나님 E-F-G 

3. 예수 닮기를 A 

> 4. 하나님의 부르심 A 

 오랜만에 서울 출장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까지 가며 강남에 위치한 파이낸스 센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투자사들과 증권사들이 모여있는 건물인데 그 건물 앞 공터처럼 보이는 곳에서 대충 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담배를 태우며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평균 연봉이 억대가 넘어가는 소위 말하는 능력자 집단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브레인들이 그곳에 모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동경할만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태우며 대화하는 그들의 표정은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들의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행복할 것 같은 그들의 상황에서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기준은 세상에 속해있다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행복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기준에 맞게 살아갈 때에 우리는 참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기준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의 상황에서 행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나만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변하지 않는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우리는 그 자체로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