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4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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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4/10/09 (22:04) | 조회수 136 |
금주(2024년 10월1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D major)
주님 말씀하시면(D major)
말씀 앞에서(D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
사도신경
큰 영화로신 주(A major)
저는 지난 월요일 오후에 제주에 내려와 정책당회를 갖고 다시 대전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제주 공항을 떠나 청주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어디를 가든지 매주 주일 예배를 위한 찬양콘티를 준비하여 수요일 저녁에 올리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적잖은 부담을 주는 숙제(?)입니다. 때로는 긴급한 업무로 출장을 가더라도 그 숙제는 꼭 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해외출장을 가서 긴 비행여정으로,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환경, 그리고 업무에 대한 긴장감으로 저녁시간에 극도의 피곤함으로 쉬고 싶어도 숙제는 해야 했습니다. 어느 때는 좀 여유를 갖고 쉴 수 있는 휴가를 떠나도 그 숙제는 쉴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늦은 시간까지 지속된 회의와 여행 중에도 숙제를 마쳐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저를 압박(?)하는 숙제와 같은 일이 오늘의 저를 지탱하는 습관이자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말씀을 읽고 말씀을 문자로 나누는 습관, 아침 출근길에 자동차 안에서 하는 명령 선포와 회사 업무 및 직원들을 위한 기도의 습관 또한 저를 지탱하는 습관이자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것은 어찌 보면 제가 말씀을 보내는 사람들을 섬기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 일로 저는 매일 말씀을 읽고 말씀을 묵상해야만 하는 숙제로 제게 또 하나의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일 말씀 가까이 하는 습관은 그 누구보다 저에게 가장 큰 영적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매일 출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저의 삶의 현장을 향하여 명령 선포하고, 그 날에 있을 일들을 하나하나 하나님 앞에 아뢰고 하늘의 지혜와 선한 능력으로 그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습관은 저의 일상에 놀라운 평화와 승리를 누리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건강하게 거룩하게 지켜낼 수 있는 습관들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제도 진행 중인 90일의 말씀 읽기 캠페인은 우리에게 이러한 습관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삶의 영역에서 작지만 꾸준하고 유익한 삶의 습관을 만드는 것은 정말 내게 유익합니다. 혼자 지켜내기 어려운 습관은 때로는 적절히 습관을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선포하거나 약속을 통하여 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강제하는 장치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드는 것 같지만, 결국 그 습관이 나를 빚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습관과 숙제를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주님의 뜻과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 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말씀 앞에 서는 습관이 세워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