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2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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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2/11/30 (21:07) | 조회수 970 |
금주(2022년 12월 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F major)
믿음이 없이는(G major)
내 마음의 한 자리(A major)
비 준비하시니(A major)
사도신경
전능왕 오셔서(F major)
어느 새 12월 첫 주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의 11개월이 쏜살같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곧 끝나겠지 기대했던 코로나 사태가 어느 덧 3년이란 시간을 곧 꼬박 채우고, 아직도 완전하게 코로나 이전으로, 적어도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그 상태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도 알 수가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모두가 주님의 은혜요, 그분의 세심한 돌보심과 인도하심 속에 지나 왔는데,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보여 주었는지요.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이 없으면 우리의 헌신과 수고도 헛된 것이 되고, 우리의 팍팍한 오늘도 견뎌낼 수 없습니다. 평생에 어떤 형편과 상황 가운데서도 그런 믿음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람은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저 애교로 봐줄 수 있는 그런 실수도 있고, 그 실수로 내가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했을 때, 좀 억울하게 느껴지면 그런 실수를 한 원인을 다른 사람이나 상황 탓으로 돌리면서 억울함을 달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실수는 내가 참으면 그뿐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 실수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감추거나, 아니면 그 실수를 정당화 하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으면 스스로 그 실수를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피해를 본 사람에게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그 상황이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아니면 자신의 실수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던지, 자신이 그런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다른 핑계를 대면서 모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실수를 적당한 핑계거리로 피해가거나 은근히 숨기거나, 다른 사람이나 상황의 탓으로 자신의 실수로 정당화하면 그 사람은 자신의 실수로부터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반면에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설사 그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실수를 선선히 인정하는 사람이 성숙한 인격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높은 사람입니다.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가족 사이에 범한 사소한 실수라 하더라도 체면이니 권위니 하고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쿨하게 실수를 인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직장이나 사회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숨기고 핑계를 대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라도 설사 큰 잘못이라 하더라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어떤 경우에도 그런 큰 사람이기 원합니다. 내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행하는 남다른 행보로 우리 주님이 나를 통하여 보여 지고, 우리의 삶은 주님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