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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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2112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2/11/23 (21:36) 조회수 915

금주(20221127)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Bb major) 

나는 예수 따라가는(Bb major) 

영과 영광 할렐루야(Bb major)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C major) 

사도신경 

전능왕 오셔서(F major) 

   

이번 주에는 교회의 제2의 부흥과 요단의 기적의 주인공으로 세워질 항존직 예비후보를 선출하는 선거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신임을 얻고 쓰임을 받는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 누군가가 명성이 있거나 권세가 있거나 재물이 많다면 더욱 귀하고 사모할 일일 것입니다. 대개 세상에서는 이런 경우 자리를 차지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은 누구나 가고 싶고 앉고 싶은 자리를 경쟁을 뚫고 선택받아 내 자리가 되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 자리가 특별한 이권이 보장 되거나 힘이 주어지거나 남다른 인정을 받을 만한 선망의 대상이 되는 자리가 아니라면 차지했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자리가 수고나 책임이 주어지고 잘못하면 비난과 욕을 먹어야 하는 자리자면 자리를 차지했다고 하지 않고 자리를 맡았다고 할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져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더 강조하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교회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나 기관에서는 직책과 직위가 존재합니다. 직책은 그 사람의 역할에 따라 주어지는 것으로 예를 들면 팀장, 파트장, 센터장, 단장, 본부장 등이 있습니다. 직위는 직무 상 서열이나 조직 상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사원, 대리, 과장, 부장, 이사 등이 있습니다. 어떤 호칭은 직위이자 직책이기도 합니다. 과장은 어떤 를 책임지는 사람이고, 부장은 어떤 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직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직급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직급은 연구소 같으면 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있고, 공무원의 주사, 사무관, 서기관, 이사관 등과 같이 직무의 책임정도가 비슷하거나 비슷한 직위를 가진 사람들을 구별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직분은 직책일까요?, 직위일까요? 아니면 직급일까요? 교회의 직분은 원래 직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목양의 전반을 담당하던 열 두 사도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것과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일곱 집사를 세워 성도들을 돌보고 섬기는 일을 맡겼던 것이 집사 직분의 시작이었습니다. , 필요한 사역적 역할이 있어서 직분자를 세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교회의 직분은 직위가 아닙니다. 직분이란 그 직분에 맞는 책무를 감당해야 하는 직책인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 교회의 직분이 마치 직위처럼 직급처럼 받아드려지고 있는 것이 현대 교회의 현실입니다. 마치 교회의 직분으로 교회 내에서 위치와 서열이 결정되는 듯합니다.  

   

아닙니다. 직분을 받는 순간 그 직분자에게는 그가 감당해야 할 책무가 따르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직분을 맡는다는 것은 교회와 함께, 교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겠다는 다짐이며, 내가 받는 것보다 더 넉넉히 사랑을 베풀겠다는 다짐이며, 이제는 교회를 위하여 주님을 위하여 칭찬과 찬사와 박수보다 비난을 당하거나 욕을 먹을 각오를 다지는 것이며, 내가 누구를 비난하고 판단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 앞에 내가 비판과 판단의 대상으로 오르는 것이며, 교회 안팎의 사람들이 보이는 지나친 기대조차 최선을 다해 감당하겠다는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격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긍휼과 은혜와 사랑과 용납하심으로 받는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우리 주님께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감당할 책무가 있기에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감격으로 사모함으로 우리 모두가 주님의 뜻에 따라 주님의 일을 맡아서 충성을 다하는 십자가의 군사요, 직분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