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205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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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2/04/27 (21:18) | 조회수 984 |
금주(2022년 5월 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죄짐 맡은 우리 구주(F major)
내 진정 사모하는(F major)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F major)
송축해 내 영혼(F major)
사도신경
전능왕 오셔서(F major)
어느새 오월입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일 년의 삼분의 일이 지나갔습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지 하다가도, 모두를 힘들게 했던 시간이 흘러서 코로나로 인하여 위축되고 제한되었던 일상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니 그 점은 감사하기도 합니다. 조만간 마스크도 벗고 편안히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숨길 수 없는 표정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요. ㅎㅎ
형통이란 무엇일까요. 아무 문제없이 평탄한 것이 형통일까요. 무엇이든 막힘이 없이 잘 되는 것일까요. 로또를 사면 당첨되고 아파트나 땅을 사면 값이 오르고 회사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진급하고 뭐든지 손대는 것마다 소위 성공이라고 여길 만큼 잘되는 것이 형통일까요. 그런데 성경에서 형통한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결코 성공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있으면서 형통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형통은 그가 하는 일이나 그가 걷는 그의 인생길에 그가 처한 상황이나 문제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이 형통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어떤 문제나 상황에서도 결단코 망하거나 문제나 상황에 정복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순간적으로 변화시키거나 그 문제를 당장 해결해 주시는 것이 형통이 아니라, 그 상황과 문제로 인하여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시고 그렇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을 입증하고 보여 주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형통한 복을 받은 사람의 삶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시고 사랑하셔서 세밀히 그의 인생에 개입하시고 하나님의 기준과 방법으로 훈련시키시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형통한 사람이요 형통한 삶인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그런 대표적인 사람이 요셉입니다.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 종으로 팔려 갔지만 그는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형들에 의하여 낯선 나라에 종으로 팔려 갔지만 그는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삶과 그가 손대는 모든 일에는 남다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그가 하는 모든 일로 인하여 그가 섬기는 주인의 집까지 복을 주고 계심을 보디발이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당장의 그의 형편은 외국에서 팔려 온 종의 신세였지만 그는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더욱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수의 몸으로 옥에 갇혀있는 상황에서도 요셉은 형통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함께 승선한 276명의 승객 중에서 죄수의 몸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 처하여 로마로 호송되고 있었지만, 바울로 인하여 함께 승선한 모든 사람들은 유라굴로라는 광풍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됩니다. 비록 선교 여행 중에 죽었다고 여길 만큼 돌에 맞기도 하고 애매히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강도의 위협과 파선의 위험과 동족들의 배척과 대적을 끊임없이 당하였지만 바울은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철저히 그의 삶에 개입하셨으니 그는 형통한 사람이 분명합니다.
사업이 잘 되는 것이나 갑자기 재산이 느는 것이 형통이 아닙니다. 승진을 하고 자식들이 공부를 잘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형통이 아닙니다. 형통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입니다. 그 어떤 상황과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형통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지금의 상황이나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형통의 은혜 아래 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나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과 섭리하심을 증거 할뿐 아니라 그런 상황과 문제를 넘어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우리 인생의 형통의 단초인 것입니다. 결과에 주목하지 말고 형통한 삶을 위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여정에 우리의 관심이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또한 사람마다 개인적으로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상황을 보면서 오래 전에(2014년 8월 31일) 울렸던 묵상 글을 통하여 우리에게 있어서 형통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