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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1부예배 찬양 콘티(22. 01. 23.)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2/01/20 (14:55) 조회수 993

2022. 01. 23. 주일 1부예배 송리스트 

   

1. 물 가운데 지날 때에도 A 

> 2. 나는 믿노라 A  

   

3. 모든 상황속에서 G 

> 4. 나의 믿음 주께 있네 G-A 

> 5. 예수로 사네(후렴) A-Bb 

   

   

<말씀> 

고린도전서 1013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돌아오는 주일 날짜를 보니 123... 어딘가 익숙한 날짜인 것 같아 생각해보니 제 입대날짜입니다. 2014123일은 아직도 잊지 못하는 저의 군입대 날짜입니다. 그 당시에는 군대를 가기가 정말 싫어 SNS에 엄청 티도 내고, 자연재해로 군부대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희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입대 첫날 잠자리에 누워 앞으로 군생활을 어떻게 하지라는 막막함에 답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무사히 제대를 하고 이제는 결혼도 하여 성도님들과 함께 행복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나고나니 남들 다 가는 군대를 뭐 그리 유난을 떨었나 싶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나라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 모든 분들을 응원하고 그 분들게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걱정들에 비해 너무 편하게 군생활을 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군대에서의 18개월은 저를 성장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한번도 보지 못한 100명의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사람에 대한 편견을 많이 버릴 수 있었고, 내가 누리고 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군대 가기 전의 저와 제대 후 저는 차이가 있을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처한 환경이 절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군생활을 통해 성장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또 다른 뜻을 찾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상황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은혜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련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때 이미 예비해두신 나를 향한 하나님을 믿으며 승리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