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1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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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12/22 (20:00) | 조회수 990 |
금주(2021년 12월 2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물 가운데 지날 때에도(A major)
나는 믿노라(A major)
은혜(A major)
내일 일은 난 몰라요(A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어느새 2021년의 마지막 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탄절과 마지막 주일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마음을 더 분주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성탄과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금주에 출근하던 중 라디오에 나오는 김하종 신부의 인터뷰를 듣게 되었습니다. 김하종 신부는 원래 이탈리아 사람으로 30세에 사제서품을 받아 신부가 되었고, 1990년부터 한국에 와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종이란 한국식 이름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라 합니다. 현재 성남시에서 ‘안나의 집’으로 이름 한 무료급식소를 1998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약 750명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는데, 그들 중에서 약 70%가 그 식사가 하루 중 유일한 한 끼라고 합니다. 얼마 전 벤츠를 탄 모녀가 그곳에서 무료급식 도시락을 받으려 한 것이 뉴스에 나기도 하였습니다만, 안나의 집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숙인, 독거노인, 고시원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 모두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김하종 신부에게 대담을 진행하던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그 동안 재정적인 문제 건강상의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왜 이 일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하느냐는 질문에 김하종 신부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했습니다.
“매일매일 이런 생활하는 이유는 예수님 사랑. 저는 예수님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서 그런 사랑 나눌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정도 봉사의 손길도 기적처럼 채워지며 지난 30년의 세월을 지내오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봉사자를 단체로 받을 수 없는 지난 2년 동안도 매일 30, 40명의 봉사자가 예정이나 약속이나 계획 없이 채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하종 신부는 얘기합니다.
“사랑을 손에 쥔 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은 짧고 금새 지나간다. 삶은 사랑하기 위해 주어진 짧은 선물과도 같다.”
김하종 신부만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있나요? 우리도 분명히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 사랑을 흘려보내지 않는다면, 우리가 진정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은 자라 할 수 있을까요?
성탄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1년이 그 끝을 항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이유가 되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답게 그 사랑을 전하며 나누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