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021년 11월 2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F major)   

온 맘 다해(F major)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G major)   

예수 예수(A major)/예수로 사네(A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항공기에는 마의 11분(Critical 11 minutes)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항공기가 이륙(Take off)하는 3분의 시간과 착륙(Landing)하는 8분의 시간을 합하여 11분의 시간이 항공기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항공기의 대분의 사고는 이 시간에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이륙하는 3분이라는 시간이 더욱 위험합니다. 항공기는 착륙할 때는 시속 100km 정도의 속도로 활주로에 접근하지만, 이륙하려면 시속 약 300km정도의 속도를 내어야 합니다. 그래야 항공기가 이륙할 수 있는 양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가 이륙할 때는 거의 항공기의 무게에 맞먹는 기름을 가득채운 상태이므로 항공기의 중량 또한 매우 무겁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항공기의 이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활주로의 끝에 다다르기 전에 적절한 시점에서 이륙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이륙 시 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보다 기수를 더 빨리 들면 항공기는 속도를 잃고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기는 이륙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그런데 종종 기업도 이처럼 이륙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생 고생하다가 드디어 고생 끝에 무엇인가 성공의 단계로 접어들어 매출이 증대되고 사업이 번창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그 무엇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생 끝에 무엇인가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알아주기 시작하고 기대 이상의 수익이 생기기 시작하면 기업은 긴장해야 합니다. 성공이라는 열매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의 열매를 내 것으로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갑자기 매출이 늘어나면 그런 매출을 감당할 수 있는 생산, 판매, 관리 조직을 정비하고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수급할 계획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여 수립하지 않으면 매출이 작을 때보다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하면 지나간 시간의 아픔과 어려운 시절에 자신이 지녔던 겸손과 긍휼의 마음은 쉬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난날은 잊어버리거나 인정하지 않고 자신은 당연히 그 자리에 앉아 그런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스스로 높이기기에 급급하여 작은 일에 자신을 무시한다거나 홀대한다고 생각하여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통하여 자신의 인격과 마음 그릇을 충분히 키워 두어야만 성공의 시절에도 티내지 않고 그 상황을 품으며 어려운 시절에 가졌던 마음과 태도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손마디의 피부에 주름이 없으면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습니다.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잡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적절한 주름이 있어야만 유연성을 지닐 수 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어려움의 때가 우리에게 겸손함과 함께 성공의 때를 맞이하기 위하여 유연함을 준비하는 훈련의 기간이자 우리에게 소중한 인생의 주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