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1부예배 찬양 콘티(21. 11. 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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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1/11/09 (14:38) | 조회수 964 |
2021. 11. 14. 주일 1부예배 송리스트
1. 주님뜻대로 살기로 했네 Bb
2. 주 안에 있는 나에게 G
3.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A
> 4. 푯대를 향하여 A(후렴)
<말씀>
사도행전 20장 31-35절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저는 지금 제주도에 와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라는 명성답게 제주도는 저를 늘 설레게 하는 장소입니다. 날씨가 조금 좋지 않지만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 바다는 기분을 환기시키기 참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출장으로 1박 2일 여정이라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느껴보았습니다.
출장의 목적이었던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여러 회사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 중에 눈에 띄었던 분이 계십니다. 50대 초반의 여자분이셨는데 등장하자마자 모두가 환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종사하는 업종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분야인데 그 분이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신지 얼마되지 않아 엄청난 투자 실적을 달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분의 투자 성공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투자사는 피투자사에게 갑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사는 피투자사에게 돈을 주는 입장이기에 그들의 자존심까지 꺾어가며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무조건 그 회사에 방문하여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주고, 그 요구나 부족한 점을 충족시킨 후 투자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가는 것임을 서로가 충분히 인지하며 절대 자기가 갑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다는 것입니다.
이 분은 어릴 때 죽을 고비를 넘기셨다고 합니다. 장례식장을 준비했을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는데 다행히 그 고비를 넘기시고 든 생각이 내 인생은 덤으로 사는 삶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많이 가지는 것보다 함께 가지고 베풀며 살자라는 마인드로 살아갔는데 그 즐거움이 너무 컸다는 것입니다. 그 신념이 일에서까지 이어져 좋은 실적이 날 수 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잊은채 더 가지려 하고 사람을 평가합니다. 모두가 똑같이 죽음을 이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매사에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불평하고 기뻐하지 못합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주는 삶, 감사하는 삶, 사랑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