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1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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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11/10 (23:13) | 조회수 896 |
금주(2021년 11월 1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은(D major)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은혜 아니면(G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팀 켈러 목사님은 다른 종교들은 ‘복종했으니 저를 받아 주십시오.’라고 가르치지만, 복음은 ‘저를 받아 주셨으니 복종합니다.’라고 가르친다고 얘기합니다. 복음은 구원을 받기 위해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으므로 복종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라고 고백하면서, 예수님이 나의 주(主)라는 사실은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라고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삶과 생명의 주(主)가 되심을 동시에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지만, 그분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지는 않겠다는 것은 전혀 모순된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교인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삶의 현장에서는 예수님이 삶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누림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자녀로서 살아내야 하는 삶의 책임과 자세는 적당히 외면한 채 자신의 편의대로 주관대로 여전히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님의 생명과 맞바꾸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지으심의 목적에 맞춰 주를 위하여 주님과 함께 참다운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주인이 나에게서 주님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빠진 구원은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그 순간 우리의 삶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도 반드시 동시에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는 하나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책임질 수 없는 자들입니다. 사실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나의 연약함, 무력함과 함께 우리의 죄성(罪性)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나의 삶을 그런 연약함과 무력함과 죄성을 지닌 채로 내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삶의 주도권을 넘기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함을 인정하는 것이 구원 이후의 여정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主)로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교회에서만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로 인정하는 삶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과 상황과 환경에서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로 인정하는 삶을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로마서 14장 7절 ~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