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1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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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09/29 (22:10) | 조회수 964 |
금주(2021년 10월 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선하신 목자(D major)
주님 말씀하시면(D major)
말씀 앞에서(D major)
물이 바다 덮음 같이(G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그리스도는 좋지만 크리스천들은 싫다.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하트마 간디가 한 유명한 말입니다. 이 말은 간디가 누구보다도 기독교적 가치에 충실한 삶을 살았지만 기독교 대신 힌두교를 택한 이유를 말해 줍니다. 이러한 간디의 선택에 동의할 수 없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면 그 말에 대해서 딱히 변명할 여지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과 인격과 삶을 보여줌이 마땅하지만, 실상 우리의 삶에는 예수님의 흔적이 어른거리는 정도도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성경을 통하여 그리고 수많은 소설, 영화, 연극 등으로 사람들에게 보이고 읽히지만 결국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는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크리스천들의 삶을 통하여 가장 가까이에서 분명하게 보여집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처럼 또다시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당신의 삶을 통하여 당신을 입증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변화된 삶을 통하여 예수님이 전하여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났다면,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영접했다면 예수님의 사랑과 교훈과 인격과 삶이 우리의 삶에 배어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을 시작으로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변화된 가치관과 삶의 목표 및 기준으로 세상과는 달리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통하여 기독교는 전파되고 세상은 밝고 건강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달되었고, 우리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사랑과 삶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아직도 변화된 삶의 모습을 온전히 갖추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며 삶의 한 자락이라도 그리스도를 흉내(?)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변화 중이며 공사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변화가 시작되었다면 공사가 시작되었다면 비록 완전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세워지고 있는 우리의 모습으로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삶의 자세와 열매는 부족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면 우리의 변화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그림자라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참지 못했던 것을 오늘 참아내고, 어제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을 오늘 용납하고, 어제 품지 못했던 사람을 오늘 사랑하고, 어제 움켜쥐고만 있었던 것을 오늘 베풀어 나누고, 어제 나 밖에 모르던 사람이 오늘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함으로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에 오늘보다는 내일에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 가는 삶을 살아내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이 왜 변화하고 있는지,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언젠가 당신을 보니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나도 알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과연 그리스도도 좋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당신도 좋다는 얘기를 들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