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소식] <샬롬선교원> - 선교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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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교위원회 | 작성일 24/12/22 (01:01) | 조회수 8 |
샬롬선교원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샬롬선교원은 1995년 11월 15일부터 지금까지 25여명의 지적, 지체장애인들이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서로 배려하며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29년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정부 보조금 없이 운영을 이어가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님과선교위원회 국내선교부 김남수 부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서
마치 끝없이 펼쳐진 사막 속 한줄기 빛처럼 함께해주신 덕분에 저희는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샬롬선교원에서 함께 협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형제·자매님들은 지적, 지체,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최일선에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는 분들이 있어 기저귀를 항상 구비해둬야 하며 지속적으로 교육재활과 사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적 질환과 착란 등 각종 질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형제·자매님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병원 치료와 약물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님들이 있으면 응급실에 실려가고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긴급히 수술을 고려하는 상황도 발생하곤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냉방 지원을
통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돕고 추운 겨울에는 난방 지원을 통해 몸이 굳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 운영비와 부식비 등으로 샬롬선교원을 운영하며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후원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후원의 손길이 점차 줄어들고 봉사자들도 감소함에 따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출을 통해 운영비를 충당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샬롬선교원을 잊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저귀를 구매할 수 있고 형제·자매님들을 위한 사회재활·교육재활비, 고통을 덜어주는 치료비, 냉난방비, 공과금
, 부식비 등 필요한 부분에 쓰일 수 있었습니다. 한밭제일교회의 도움을 받아 이제 더 이상 굶주리지 않고 덜 아프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 속에서 천국 백성이 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전해주신 사랑의 손길 결코 잊지 않으며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샬롬선교원과 함께 동행하시며
걸음에 힘이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님과 선교위원회 김남수 부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성탄절에는 가장 복되고 은총의 날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4년 12월 19일 - 샬롬선교원 박기순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