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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7. 21.)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4/07/18 (09:45) 조회수 160

2024. 07. 21.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G 

> 2.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G 

   

3. 믿음이 없이는 G 

> 4. 비 준비하시니 G-Ab 

   

   

 지난 수요일 강원도 출장이 있어 운전을 하여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주부터 대전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정도로 전국에 장마 전선이 드리웠습니다. 경기도 하남을 지날 쯤 비가 내리는데 마치 세차장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무서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운전을 하던 저는 물론이고 동승한 회사 동료들도 긴장한 채로 장댓비를 뚫고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목적지까지 도착하였지만 그 곳을 지나는 모든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갈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10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정말 간절하게 하나님께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무사히 모든 업무를 마치고 직장 동료들까지 내려준다음 12시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퇴근을 하고 있는데 문득 제 신앙이 정말 일차원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찾을 때를 살펴보니 제일 많이 찾을 때는 비가 많이 와 두려움이 닥쳤을 때와 같이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였습니다.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감사한 일이 생겼을 때인데, 이 때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큰 감사일때는 물론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지만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소소한 감사의 순간에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지나칠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모태신앙이고 교회에서 이런 저런 사역도 많이 하며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데 정작 삶에서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 하나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제 부끄러운 모습을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에서 명하는 하나님의 뜻의 때는 한 순간도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는데 늘 그렇지는 못하는 것 같은 제 모습에 다시 한번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찾는 것도 당연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감정과 상황, 기도제목을 알아주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아가 삶 속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참 성도의 모습을 간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