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08.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우리 함께 기뻐해 E 

> 2.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 부르리 E 

3. 은혜로다(브릿지 추가) A 

> 4.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A 

 올해 내내 우리 교회의 화두 중 하나는 어린이부의 학년제 전환이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신앙관이 다르고 하나님의 큰 뜻은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에 성도님들의 의견도 분분했고 확정도 늦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고, 공청회를 하는 등 여러 절차 끝에 지난 주 학년제로 전환 후 첫 예배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위 ‘한밭키즈’로 학년제를 겪었던 세대인데, 다시 이렇게 학년제로서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체제가 되니 새삼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한 분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나뉠 때가 있습니다. 이는 누군 맞고, 누군 틀려서가 아닌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정답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과정이 다툼이 되어서는 안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제일 잘 따를 수 있고, 우리 교회를 하나님의 뜻 아래에 정진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화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또 우리 서로를 사랑한다면 배려와 화목 아래에 좋은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름에서 나오는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함께 찾아가는 그런 성숙한 그리스도의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뜻과 자존심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함께 찾아갈 때 건강한 교회로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