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23.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Ab 

> 2.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A 

3. 주님의 시선 G 

> 4. 은혜로다 G-A  

 새해가 밝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25년의 1분기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3월 중순인데 이번주에는 전국적으로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꽃샘추위라고 하기에도 3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웃긴 것은 눈이 온지 얼마나 됐다고 주말에는 최고기온이 20도가 넘는다고 합니다. 꽃샘추위가 강하긴 했지만 결국 이렇게 봄이 오나 봅니다. 

 3월은 봄의 문턱을 넘어서는 달이지만, 때때로 갑작스러운 눈이 내리고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따뜻한 기운에 마음을 열고 움트던 새싹들은 뜻밖의 추위 속에서 다시 몸을 움츠립니다. 하지만 이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봄은 결국 찾아옵니다.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나면, 더욱 찬란한 꽃들이 피어나듯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기도하고 나아가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시험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마치 곧 봄이 올 것 같았는데 다시 겨울이 밀려오는 것처럼, 우리는 기다림의 시간을 인내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정확한 때에 응답하십니다. 

 꽃샘추위는 봄을 막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을 더 단단하게 준비시키기 위해 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믿음이 연단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더 깊은 신뢰와 인내로 빚어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