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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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50330)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5/03/26 (21:13) 조회수 90

금주(2025330)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F major) 

저 높은 곳을 향하여(F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G major) 

주의 나라가 임할 때(C major) 

사도신경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G major) 

   

우리를 직장 가운데 보내주시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만나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이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땀 흘리며 일한 뒤에 회포를 푸는 즐거운 회식자리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동료들을 신자와 불신자로 나누어 판단하려는 우리의 마음을 고쳐 주시고 먼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바꾸어 주시옵소서. 함께 하면서 음식을 나누고 진실하게 마음을 나누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그리스도인 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일터에서의 성실함과 탁월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랑과 섬김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게 하여 주소서. 술이 아니라 모인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 되게 하는 일에 힘쓰게 하여 주시되, 퇴폐와 향락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더 나아가 술과 어두움의 문화가 공동체를 주관하지 못하도록 좋은 대안적 모임을 만들어가는 지혜를 주시고, 이 일에 좋은 동역자들을 보내어 주소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길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한신의 일과 기도라는 책에 담긴 회식에 대한 기도입니다. 제가 최근에 읽고 있는 송동호의 일터 하나님의 디자인에서 인용된 내용을 옮겨 봅니다. 요즈음은 글쎄요, 많이 퇴색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의 특징 중에 하나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좀 유별나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자신의 정체성을 공적으로 나타내는 작은 몸짓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지만 그의 언행에서 정직함이나 거룩함, 그리고 성실함과 탁월함이 없다면 회식자리에서만 구별된 그의 행동이 어떻게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일터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로 탁월하게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비록 그 일들이 그저 단순해 보이는 평범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 평범한 일을 하면서 매순간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타내도록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와 능력으로 그 일들을 감당하되 그 일이 무슨 일이라도 주께 하듯 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와 내가 상대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일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되고, 일터는 성소가 되고, 직업을 성직이 됩니다.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그렇게 살아갈 때, 주의 나라가 우리의 모든 삶의 현장에서 시작되어 이 땅과 이 나라로 퍼져 나가서 세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에만 머무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나 보이도록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