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30.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예수 따라가며 E-F  

2.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4박) F  

3. 주님의 시선 G  

> 4. 은혜로다 G-A   

 지난 주에 처음으로 불렀던 찬양 ‘주님의 시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흐르는 시간이 한숨만 남기고 반복된 실패 속 지쳐갈 때  

내 맘의 소망이 눈물 조각될 때 내 곁에 다가와 부르시네  

주님의 시선 나를 비추시고 상처 난 내 맘 만지시네  

말씀하시고 회복케 하시네 주의 사랑이 다시 살게 하시네  

 살면서 참 많은, 그리고 예상할 수 없는 시련이 찾아옵니다. 아무리 애써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시간마저 우리를 버린 것 같은 허무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패, 닿지 않는 기도, 깨진 소망들… 그런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들고, 조용히 눈물 흘리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주님은 우리 곁에 ‘다가오십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보고 있다.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았다."  

 주님의 시선은 판단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 시선이 우리를 비추면, 어둠 속에 감춰져 있던 상처가 드러나고, 그 상처는 주님의 손에 의해 만져집니다. 말씀이 들리고, 다시 살아날 소망이 숨을 쉽니다. 주님의 시선은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닙니다. 우리를 ‘일으키는’ 시선입니다.  

 가사가 말하듯, “주의 사랑이 다시 살게 하시네.” 사랑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주저앉은 자를 일으키며, 망가진 소망을 다시 빚으십니다. 실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주님의 시선이 우리 안에 선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