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한밭게시판
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5. 06. 29.)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5/06/26 (18:34) 조회수 67

2025. 06. 2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가 매일 기쁘게 G 

> 2.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G 

   

3. 하늘 소망 D 

> 4.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D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광고 메시지를 보낼 때 정각, 특히 오전 9시나 10시에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내는 주체 즉 기업들이 기준으로 삼기 편한 시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모두가 이 시간만을 노리기에, 정작 트래픽은 병목되고 메시지 전달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신앙도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익숙한 시간, 정해진 형식 속에서만 하나님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아침 기도, 주일 예배, 식사 전 감사 등 습관으로 굳혀진 기도의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귀한 신앙의 습관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오직 그 시간에만 하나님을 만나려 한다면 어떨까요? 

   

 하나님은 24시간 열려 있는 분이십니다. 어느 한 시간대에만 응답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정각처럼 딱 정해진 시간에만 기도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하나님을 일시정지시켜두곤 합니다. 

   

 영적인 트래픽은 반대로, 우리가 의외의 시간에 하나님을 찾을 때 더 선명하게 길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회의 사이, 혹은 밤늦은 피곤한 순간에 주님, 저 여기 있어요라고 말할 때, 그 순간이 오히려 하나님과의 가장 깊은 교제가 되는 때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각이 아닌 수시로,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타이밍이 맞아야 응답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에 개입하시고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이번 한 주는 정해진 시간뿐 아니라, 예기치 않은 순간에도 하나님을 찾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정각을 벗어나 진짜 골든타임은 마음이 하나님께 향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