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10.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 F-G 

> 2. 교회여 일어나라 G-A 

3. 하나님의 열심 A-Bb 

> 4. 주가 일하시네 Bb 

 최근에 사람들이 이단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이유는 교리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맺은 ‘관계’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누군가가 자주 연락해주고, 작은 안부에도 관심을 갖고, 이름을 불러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경험은 어떤 교리보다 훨씬 강한 유대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공동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분명 바른 복음을 전하고, 기도, 말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교회에 ‘머물게 되는 이유’가 되는 따뜻한 관계를 잘 맺고 있는지는 다시 한번 고민해볼 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결국 혼자 믿는 신앙이 아니라, 함께 살아내는 신앙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설교를 통한 교리의 전달이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 복음을 함께 붙들어주는 사람들, 그 공동체 안에서 체험된 사랑이 어쩌면 누군가를 더 오래, 더 깊게 머물게 만드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공동체를 그보다 먼저 나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교회 1부 예배는 대부분 사역자, 봉사자, 항존직 분들이 많이 드리십니다. 오랜 기간 우리교회의 공동체에 속해있었던 자들로서 어떤 스탠스로 구성원들을 대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일지 공동체원으로서의 초심을 회복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