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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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5081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5/08/13 (21:26) 조회수 28

금주(2025817)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직 예수뿐이네(D major)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D major) 

아 하나님의 은혜로(D major)  

나를 지으신 이가(Eb major) 

사도신경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G major)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가 입추를 기점으로 풀이 죽은 모습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극적으로 날씨가 변할 수 있는 지, 정말 하나님의 솜씨는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 여름휴가를 가졌습니다. 여름휴가지만 화요일 오후에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출근을 했고요. 목요일에는 서울에서 아침 8시에 회의가 있어서 대전역에서 555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서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산이나 바다로 휴가지를 찾아서 며칠씩 집을 떠나는 그런 휴가를 계획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휴가라고 말하기에는 좀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집에서 쉬면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일들도 처리하고, 가끔씩 찾던 근처의 맛집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지낸 휴가이지만 괜찮았습니다. 결국 누구하고 시간을 보내느냐가 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다시 출근 하지니 좀 어색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일하러 나갈 일터가 있고, 아직도 그곳에서 할 일이 있고,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함께 지낸 지난 세월이 있어서나 지난 시간 동안 해놓은 일이 있고 그 일이 아직도 적잖은 실적을 만들고 있어서 저를 봐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저만의 역할과 저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여전히 저를 필요로 하기에 당당하게 제 몫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181) 

   

저의 어린 시절부터 제가 품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저는 부족하지만 나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나는 무엇을 하더라도 남다르게 할 수 있고, 나는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하였습니다. 다만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제가 교회에서나 학교에서 직장에서나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그곳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저를 능하게 하시고 존중받게 하시고 오래도록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나를 빚으시고, 나를 부르셔서 오늘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