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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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90630)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06/26 (22:53) 조회수 2456

금주(2019년 6월 3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아바 아버지(F major)
나 같은 죄인 살리신(F major)
바다 같은 주의 사랑(G major)
지존하신 주님 보좌 앞에(G major)
피난처 되신 주 예수(A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아침마다 제게 좋은 글을 보내주는 지인이 오늘 아침에 보내 준 내용입니다. 감동적인 내용입니다만, 왠지 조금 불편합니다.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이 과연 있을까요...  

 


 

세상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간들의 죄악을 미화시켜 왔습니다. 불륜도 사랑이라는 단어로 그럴듯하게 때로는 애잔하게 포장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그리고 때론  저런 사랑이라면 나도 해보고 싶다는 일탈을 꿈꾸게도 합니다. 살인을 정당화시키기도 합니다. 주인공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한 사람을 죽어 마땅한 악인으로 만들어서 모든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대해서 전혀 안타깝거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그를 죽이는 주인공에 박수를 보내게 만듭니다.  


 

또한 불편한 진실을 대하기보다는 적당한 거짓말로 그 상황을 피해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으로 설득합니다. 그래서 하얀(?) 거짓말은 인간관계에서 유용하게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우리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을 한다.’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서 10분은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를 의미합니다. 처음 사람을 만나면 은연중에 자신을 과장해서 소개하거나 소위 뻥(?)을 튀겨서 이러저런 얘기들을 하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해서 마음에 없는 말로써 상대방을 칭찬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통계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하루에 200번 정도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거짓말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셨습니다. 십계명에서도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거짓말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름다운 거짓말, 하얀 거짓말, 유익한 거짓말이라고 포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때로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과연 우리의 이런 거짓말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냥 그렇게 적당히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거짓말을 끊어야 할까요. 아마도 이 싸움은 평생 싸워도 이길 수 없는 싸움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고의든 실수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주를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형태의 거짓말이라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무감각하게 받아드리지 않고 아파하면서 또 돌이켜야 합니다. 비록 다시 넘어지는 한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그렇지만 결국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 앞에 가져갈 어떤 義도 만들거나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義는 더러운 옷과 같아서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을 해도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라 우리의 어떤 말과 행위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그 어떤 소망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완전한 義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다시 무릎을 꿇고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신 주님을,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고 한 없이 용납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찬양하는 것입니다. 철저히 소망이 없는 우리를 불러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신 그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전심으로 찬양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