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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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9033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03/27 (22:53) 조회수 2493

금주(2019년 3월 3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바다 같은 주의 사랑(G major)
나 같은 죄인 살리신(G major)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G major)
무엇이 변치 않아(Bb major)/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Bb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때때로 우리의 기도는 우리가 노력하고 기대하고 있는 어떤 일의 결과가 잘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승진을 위해서 중요한 계약을 위해서 대학의 진학을 위해서 취업을 위해서... 이런 기도가 틀렸다고 볼 수도 없고 분명히 이런 기도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내 노력과 의지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와 일의 결과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하심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삶의 작은 부분도 의탁하는 기도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기도요 삶의 자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우리가 우리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눈앞에 가능성이 보이는 것에 대해서만 기도한다면 이 또한 우리에게 기도를 주신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능력을 오해하고 제한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일하심을 바라보며 담대히 간구하는 것이 기도인 것입니다. 또한 일의 결과를 구하기 전에 일의 시작과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하여 기도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추진하거나 처리해야 하는 그 일의 결과를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간구하기 전에 우리가 추진하려는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지 구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또한 기왕에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어떻게 대하고 처리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인지 구하는 것이 그 일의 결과를 구하기 전에 먼저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그 일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일을 처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일의 경중과 결과에만 집중하여 큰 일 중요한 일 그리고 성공적인 결과에만 집착하고 크고 중요한 일이 잘 되었을 때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일을 하셨다고 복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매 순간 크고 작은 일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고자 하는 삶의 자세를 원하십니다.  


 

내가 정해놓은 목표와 일의 결과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전에 그 목표가 하나님의 뜻인지 그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구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조차도 때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모든 일의 시작과 과정과 결과까지 하나님께 의탁하여야 합니다. 기도는 요술방망이나 요술램프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