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9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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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9/02/27 (22:51) | 조회수 2451 |
금주(2019년 3월 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A major)
어느 결에 우리 곁에 봄이 온듯합니다. 아직도 새벽에는 영하의 날씨를 유지하고 있지만 낮에는 완연한 봄 날씨를 느끼게 합니다. 대개 봄은 수줍은 소녀처럼 조금씩 조금씩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까지의 봄을 맞이하는 느낌 이였었는데, 왠지 이 번에는 봄이 한 번에 훅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ㅎㅎ
최근에 대법원의 한 판결에서 사람의 육체적 활동에 대한 정년을 기존의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여 인정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수영장에서 사망한 사건에 대한 피해보상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몇 세를 소위 정년으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한 법원의 해석이 바뀐 첫 번째 사례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을 넘으면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7년에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2017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6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베이부머 세대인 1955년~1963년생들이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이 44년, 프랑스가 40년, 일본이 12년에 걸쳐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는데,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한지 단 8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초고령사회가 되면 여러 가지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많은 문제가 따라오게 되는데, 그 문제들의 근저에는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 외에도 유례가 없는 저 출산의 상황, 우리 사회에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수많은 외국 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들과 그들의 자녀들, 새로운 삶의 터전에 정착해야 하는 우리의 북녘 형제들, 급속히 변하고 있는 세상의 문화와 삶의 방식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회적 환경의 변화 앞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세상을 대하고 살아야 할까요? 그저 나 자신만을 챙기며 살기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도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감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정을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거룩한 지혜의 사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인정받았던 요셉처럼,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았던 다니엘처럼 환경과 시대를 뛰어넘어 세상을 살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