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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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8111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8/11/14 (21:25) 조회수 2607

금주(2018년 11월 1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D major)
날 구원하신 주 감사(G major)
넓은 들에 익은 곡식(G major)
여호와는 너에게(C major):하나님의 약속
사도신경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D major) 


 

우리가 하는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그 일의 중요성에 따라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로 나눌 수 있고, 일의 긴급성에 따라 긴급한 일과 긴급하지 않은 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들은 긴급하고 중요한 일,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그리고 긴급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나눠집니다.  


 

중요성이란 대개 우리 인생의 목표나 사명이나 가치관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일입니다. 예를 들면 평생에 내가 이루기 원하는 목표가 훌륭한 연주자나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라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하여 작은 걸음이라도 꾸준히 내딛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의 연습이 가져다주는 결과가 당장은 매우 미미해 보이고 하루쯤 연습을 안 한다고 해서 당장 어떤 문제가 드러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매일 드리는 시간과 땀이 없이는 결국 목표로 하는 곳에 이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결단하고 땀과 시간을 드리는 일은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긴급한 일이란 지금 당장 행동을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전화벨이 울린다든지, 잠시 주차를 해 두었는데 차를 빼달라고 연락이 왔다든지, 음식을 만들다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음식이 타는 냄새가 난다든지 등등 이런 일은 즉시 반응하여 처리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급히 처리해아 하는 일들 외에 그리 중요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시간을 사정없이 빼앗아 가는 급한 일들이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나 나의 습관이나 생활방식, 주변의 여건에 따라 우리의 시간을 은근히 빼앗아 가는 일들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널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내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가 분명한 기준으로 중요성을 판단할 수 있는 목표나 사명이나 가치관이 없다면 우리는 매일 그저 급한 일이나 타성에 젖어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여 시간을 소비하며 살 수 있습니다.  


 

내일은 수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공부한 결과를 평가받는 날입니다. 어찌 이렇게 가혹하게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느냐는 원론적인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겠고, 인생이 수능시험의 결과로 판가름 나지 않습니다만 이 또한 중요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이 중요한 일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면 넉넉히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짧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인생은 마지막을 바라보며 긴 호흡으로 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와 같습니다. 최종 목표를 분명히 하면 가치관을 분명히 하면 우리의 시간을 사소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여 사용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우리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큰 투자는 없습니다. 긴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것은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성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분명한 기준과 목표를 세워서 정말 중요한 일에 우리의 시간을 의미 있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이란 시간을 그렇게 후회 없이 사용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