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8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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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8/12/12 (23:18) | 조회수 2438 |
금주(2018년 12월 1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G major)
어느새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고, 이제 2018년도 20일도 채 남자 않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한 해의 시간과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으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듯합니다. 이맘때면 변함없이 맞이하는 한 해의 끝자락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기보다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드리우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좀 더 열심히 살았어야 하는 데, 좀 더 사랑하고 살았어야 하는 데, 좀 더 시간을 아꼈어야 하는 데, 좀 더 주변을 돌아보았어야 하는 데, 좀 더 주님께 가까이 나갔어야 하는데, 좀 더 참고 인내했어야 하는 데, 이러저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또 한 해를 지나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많은 것이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변하고 환경이나 여건도 이전과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력이나 건강도 전과 같지 않습니다. 또한 문제나 상황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이전과 달리 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늘 나와 같이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거의 못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방향을 바라보며 일정시간 동안 인생의 어느 길목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길동무가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인생의 어느 길목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 서로에게 이런 길동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