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6. 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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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4/06/14 (16:34) | 조회수 234 |
2024. 06. 16.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은혜로다(브릿지 추가) A
> 2. 빈들에 마른 풀 같이(하늘 문 여소서) A-Bb
3. 오늘 이 곳에 계신 성령님 F-G
> 4. 충만 G
한 대학교에서 미팅이 잡혀 오랜만에 캠퍼스 교정을 걷게 되었습니다. 종강을 앞둔 터라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피곤함과 방학을 기다리는 설렘이 공존하는 표정의 대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제 대학생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성실한 대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하는 청년부 활동이 더 좋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스케쥴이 많았기 때문에 대학생활은 그렇게 임팩트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보니 대학생 시절 누릴 수 있었던 정말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학생때로 돌아간다면 학생이기에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를 시도해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생 때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아마 지금 대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될 가능성이 다분할 것 같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B(Birth)와 D(Death) 사이에 C(Choice)만 있을 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어나고 죽는 그 사이의 인생 전체는 연속적인 선택으로 삶이 흘러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 선택의 순간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어야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하는 선택에는 늘 후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치 제가 대학생 때 여러 가지를 해보지 못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한 선택들에는 아쉬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선택이라면 그 분의 뜻을 구하는 과정부터 은혜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어차피 결과 또한 하나님께서 뜻하신 최상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 분명하기에 우리는 기쁨으로 순종만 하면 됩니다.
인생의 많은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소망합니다. 늘 깨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