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8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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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8/07/04 (22:14) | 조회수 3226 |
금주(2018년 7월 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사랑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갖고 있는 개인적인 정의 중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추어 주는 것, 즉,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한다고 할 때에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느낌을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느낌이나 감정이나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감정만을 상대방에게 인정하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개 이런 방식의 사랑은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사랑은 아무리 내가 좋아 하는 일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면 그것을 절제하여야 합니다. 내가 좋아 하는 것이니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이것을 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원치 않으니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절제하는 것이 먼저인 것입니다. 또한 반대로 내가 아무리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일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나는 이런 일을 싫어 해’ 라고 말하며 거부하기 전에 그것을 원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고 그 마음에 맞추어 주는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는 사랑은 배려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려면 힘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절제하고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좋아 하던 일을 절제할 수 있고 하기 싫은 일도 참아내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사랑하려면 사랑을 받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잘 받는 사람이 사랑을 나눌 줄 압니다. 사랑을 하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추어 주듯이, 사랑을 받는 것도 내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에게 나를 맞추는 것이 성숙하게 사랑을 받는 자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 받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별로 내키지 않고 때로는 싫어하는 일이라도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원하면 그것을 받아 드려주는 것이 사랑을 받을 줄 아는 힘인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받는 사랑도 배려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나를 중심으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하는 사랑이 성숙한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사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을 향하기 전에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아들을 내어 주셨고, 우리의 동의나 요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화해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려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조건과 상황과 반응과 상관없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을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내 감정이나 기분 이전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것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어야 할 것입니다.
주는 사랑도 받는 사랑도 사랑은 배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