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8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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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8/03/28 (22:55) | 조회수 3569 |
금주(2018년 4월 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존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상관없이 우리는 하늘나라의 대표선수요, 하나님의 자존심이 되었습니다. 송구스럽게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서 끝까지 참고 인내하시며 우리 같이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그 일을 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끼고 아끼시는 당신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하십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포기치 않으시고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 당신을 입증할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음에도 마치 다른 아무런 방법이 없으신 것처럼 오직 우리를 통하여, 부족하고 연약하고 허물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인정함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르시며 우리를 통하여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입증하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일으킨 우리가 만든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의 생각이나 계획에 전혀 없었던 인생의 문제들로 우리를 다루셔서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그런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는 우리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존심입니다.
우리가 세상 앞에 무릎을 꿇으면 세상은 하나님을 무력함으로 비웃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죄를 짓고 넘어지면 세상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비웃습니다. 우리가 질병이나 죽음 앞에 겁을 내면 세상은 하나님의 전능함을 비웃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으로 품지 못하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에서 열 가지 하나님의 모든 성품은 우리를 통해서 세상에 드러나고 입증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존심입니다.
오늘 서울 출장을 다녀오다가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 지난해 8월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토론토 큰빛교회 원로)목사님의 간증을 전해 들었습니다. 100여 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인도주의적 대북사업을 하던 임목사님은 어느 날 갑자기 북한에 입국하자마자 체포됩니다. 임목사님이 어디선가 북한에서 3대를 세습하며 우상화한 김씨 부자들을 하나님으로 대치해야 한다는 취지의 설교를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억류된 이후 혹독한 육체적 고난을 받았고 여러 번 죽음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임목사님을 감시하는 50여명의 사람들에게는 임목사님의 설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여 보고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임목사님의 모든 설교를 듣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고, 결국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들 중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임목사님도 그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더욱 청결한 모습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은혜를 누렸다고 합니다.
임목사님의 간증을 전해 들으면서 억울하게 빌립보 옥에 갇혔던 바울사도의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애매한 고난에도 넉넉히 하나님의 자녀로서 품위와 자존심을 잃지 않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장 가정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숨겨진 섭리와 뜻을 이루어내었던 바울과 실라처럼, 우리도 어떤 상황 어떤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이루며 자녀다운 품위와 자존심을 지켜내기 원합니다. 하늘나라의 대표선수답게 세상을 향해 담대히 맞서기 원합니다. 내게 붙여진 하나님의 이름과 내게 걸린 하나님의 자존심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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