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80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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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8/04/19 (14:26) | 조회수 3368 |
금주(2018년 4월 22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 땅에서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대개는 그 일이 우리의 생계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그런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적성에 잘 맞거나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일이면 좋을 텐데 그렇게 일을 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그 일을 하는 것이 나름 익숙해지고 인정도 받고 지위나 보수가 올라가다 보면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전혀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을 때도 많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일을 좋아하지도 그리 탁월하게 잘 하지도 못하지만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그냥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일을 하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그 일이 생계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소가 되고 보람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그런 일을 찾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이란 단순히 우리의 적성을 살리고 생계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편 이상으로 우리의 영적인 능력을 훈련하고 시험하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느냐로 하나님의 뜻과 기대를 이루어 드리기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지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보다 근원적인 방편일 것입니다.
요셉은 종으로도, 보디발 장군의 가정 총무로도, 죄수의 신분으로 옥에 갇혔을 때에도, 옥중 제반 업무로 전옥을 도와 일을 할 때에도 그가 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분명히 보여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애굽의 2인자의 자리에 올라 총리로서의 삶을 살 때에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겸손함과 신실함과 충성됨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는 일의 경중이나 자신의 처지나 환경에 의해서 일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았고 하나님의 시선에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셉과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심을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심으로 요셉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드러내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이런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저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마지못해 일을 하는 그런 태도가 아니라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더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태도와 방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최고의 자리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나타낼 수 없다면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즐거워하며 만족하며 있으면 안 되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당장 하고 있는 일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일을 통하여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나타낼 수 있다면 하나님은 그 일과 그 자리에서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느냐 보다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집중하며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밝히 보여주면서 살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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