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8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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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8/03/01 (10:28) | 조회수 3690 |
금주(2018년 3월 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배자
몇 주째 부르고 있는 예배자라는 찬양입니다. 지금까지 이 찬양을 부르면서 전반부는 우리 주님을 향한 우리의 결단과 헌신을 다짐하며 고백하고 후렴부분에서는 그런 결단이 지켜지도록 내가 밟는 땅이 주를 예배하는 곳이 되고 그곳이 주의 보혈로 덮어지고 내가 선 그곳이 거룩한 곳이 되며 주의 향기로 물들이게 해달라고 강구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불현 듯 어떻게 주님께서 내가 선 그곳을 주의 향기로 물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미치자, 결국 내가 선 곳에 주의 향기를 드러낼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내 삶의 현장을 거룩하게 만드시고 직접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내 삶의 현장을 거룩하게 만들 책임도 내게 주셨고 그 능력도 결국 나를 통하여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내 삶에 우리 주님의 향기를 나타낼 수도 있겠지만 결국 나 자신이 주님의 향기로 살지 않으면 내가 선 그곳을 주의 향기로 물들이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나에게서 주의 향기가 나지 않고 세상과 죄악에 속한 악취(?)가 나고 있다면 내가 선 그곳에 그 누가 와서, 그 누구로부터 나오는 주의 향기가 나의 삶의 현장을 물들일 수 있을까요. 결국 내가 밟는 땅이 주를 예배하는 곳이 되려면 그 땅에서 아무도 예배하는 자가 없다 하더라도 내가 먼저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곳이 주의 보혈로 덮어지려면 내가 주의 보혈로 덮인 삶을 살면서 우리의 주님의 보혈 능력을 전해야 하구요. 내가 선 그곳이 거룩한 곳이 되려면 내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의 향기는 반드시 내게서 나와야 하구요.
우리는 종종 우리의 결단과 헌신과 아픈 노력 없이 그저 그럴듯하고 아름다운 말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과 사랑과 거룩함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한편으로는 저 사람이 변화되어서 그 사람이 깨달아서 나를 이해해주고 나에게 선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그래서 내가 은혜와 평안과 사랑을 누린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내 삶의 현장에서 나타날 하나님의 뜻과 사랑과 거룩함은 내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나의 결단 나의 헌신 나의 예배다운 삶이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은 내 삶에서 빛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먼저 그리스도의 빛이 되고 내가 먼저 예수님의 향기가 되고 내가 먼저 우리 주 하나님의 편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삶으로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