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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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8012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8/01/18 (18:04) 조회수 3425

금주(2018년 1월 2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 주의 믿음 갖고(G major)
나의 가는 길(G major)
주는 완전합니다(A major)
큰 꿈은 없습니다(A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새해를 맞이하고 어느새 보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저는 오늘 제출해야 하는 사업제안서 마무리를 위하여 마치 무슨 의식(?)을 치르듯 어제도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나마 새벽 3시를 넘기면서 어느 정도 일을 마무리 하고 잠시라도 눈을 붙을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도 한번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제안서라는 것이 마지막 제출하는 그 시간까지 고치고 또 새로이 살펴보면 또 고칠 것이 보이고... 마치 시험문제의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 같아서 긴 시간이 주어지나 준비기간이 짧으나 별반 차이가 없이 시간에 맞추어 일이 끝나는 것이라 마지막 시간은 으레 쫓기게 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작년 10월에 제출한 제안서와 거의 내용이 비슷해서 제안서를 새로인 작성하는 일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보였기에 미리 미리 준비하면 마지막 시간에 좀 여유를 갖지 않을까 기대했었습니다. 일부 예상은 맞아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일을 할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역시나 마지막 순간에 밤을 새워 일을 해야 하는 그 과정은 피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개 시간을 잘 가늠해서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 처음에는 넉넉히 시간을 쓰다가 마지막 순간에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아껴 쓰면 나중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데, 불행히도 저는 시간을 맞추어 쓰는 스타일이라 늘 마지막 순간이 되면 시간의 여유를 갖기 어려운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마지막 순간에 그렇게 시간을 여유 없이 사용하고 있는 지 다른 사람들은 잘 눈치를 채지 못합니다. 늘 겉으로는 여유 있는 태도를 잃지 않는 편이라... 그렇지만 속이 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결심합니다. 다음에는 미리미리 준비해서 이렇게 쫓기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 하고.. 그래도 다음에는 또 비슷한 패턴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그래서 연초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을 미리 미리 아껴 쓰고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분별하여 시간을 당겨씀으로 여유로운 시간 경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비싸고 귀한 자산인 시간을 잘 경영하여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의 흔적들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대개 가정경제 뿐만 아니라 약간의 규모만 있는 자산을 관리하거나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한다 하더라도 자금의 수입/지출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써야 할 경우에는 지출 결의서 등을 작성하면서 그 자금의 입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날마다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이 귀한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디에 소모해야 할지는 정말 철저한 계획과 관리를 통하여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자투리 시간도 여유로운 시간도 바쁜 시간도 그 시간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곳에 그 시간을 투자하고 사용하여 하겠습니다. 내 인생의 시간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늘 인정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