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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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8012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8/01/25 (12:35) 조회수 3483

금주(2018년 1월 2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 주의 믿음 갖고(G major)
예수 늘 함께 하시네(C major)
아 하나님의 은혜로(D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저는 가끔 교회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아는 분을 만나면 대개는 밥값을 같이 계산하곤 합니다. 특별히 수요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려면 회사에서 바로 교회로 오기 때문에 교회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주 전에도 교회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중 교회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이 식사를 하러 들어오시기에 제가 먼저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그분의 밥값도 계산을 해 드렸습니다. 이번 수요일 저녁에도 식사를 하러 집사람과 같이 같은 식당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기전 지난번에 뵈었던 그분이 동료분과 함께 식사를 하러 들어오셨습니다. 내심 내가 먼저 나가면 식사를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분이 신세를 갚는다고 먼저 식사비를 계산 하셨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한 사람 몫의 식대만 계산해 드렸었는데, 이번에 그분은 저와 집사람이 식사한 두 사람 몫의 식대를 계산해 주셨습니다. 제가 베푼 것의 배로 받은 것입니다. 소자에게 냉수 한 잔을 대접한 것도 잊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주님에서 작게 베풀고 크게 되갚음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베풀고 섬기고 살 수 있도록 형편도 마음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ㅎㅎ 


 

금주에는 마커스 2017년 앨범에 담긴 노래 중에서 ‘예수 늘 함께 하시네’라는 곡을 찬양하려고 합니다. 주일저녁 예수쟁이 찬양단이 몇 주째 부르고 있는 찬양입니다. 이 곡은 마커스의 여성 예배 인도자 소진영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입니다. 소진영씨는 그 외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커스 워십의 주옥같은 찬양, '주 은혜임을' '주는 완전합니다' '오직 예수 뿐이네' 등을 작곡('오직 예수 뿐이네'는 작사/작곡)한 분입니다. 


 

고단한 인생길 힘겨운 오늘도 예수 내 마음 아시네
지나간 아픔도 마주할 세상도 예수 내 마음 아시네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보리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어진 내 삶의 시간 속에 주의 뜻 알게 하소서 


 

하루를 살아도 기쁨으로 가리 예수 늘 함께 하시네
후회도 아픔도 온전히 맡기리 예수 늘 함께 하시네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보리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어진 내 삶의 시간 속에 주의 뜻 알게 하소서 


 

가사를 보면 우리의 지나간 아픔과 힘겨운 오늘, 그리고 계속 마주해야 할 세상을 보면 고단한 인생길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지만, 그 마음을 주님께서 알고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면 결국 그 시간은 지나가고 그 시간 속에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될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늘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함께 하시는 주님께 지나간 시간의 후회도 앞날에 대한 염려도 온전히 맡기고 그저 믿음의 눈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내게 주어진 그 시간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원한다는 고백입니다.  


 

누구라도 인생이 그저 평탄하다고 나의 삶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 누가 있을까요. 크고 작은 인생의 문제들은 늘 우리 곁을 지키고 있고, 비록 문제가 아니라고 느낀다 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소박한 소원에서부터 간절한 소망까지 우리를 목마르게 하는 다양한 아픔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염려가 쉬 가시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도 그 아픔도 언젠가 지나가고 그 시간과 아픔을 통해 나를 빚으시기 원하신 우리 주님의 뜻만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때도 그 아픔 속에서도 주님은 늘 나와 함께 하셨음을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믿음과 마음의 소망을 안고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