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에배찬양콘티(17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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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7/12/28 (13:42) | 조회수 3585 |
금주(2017년 12월 3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G major)
어느덧 2017년의 마지막이 다가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2017년은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참으로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대통령의 유고가 발생하여 조기 대선으로 새 대통령이 선출되었고 교회적으로도 목양을 리더십 이양이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올 해 보다는 내년 2018년이 더욱 우리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매일을 지나왔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느 모로 보나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하시고 용납하셔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시고, 주신 은혜와 받은 사랑을 생각하면 비할 수 없는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든 섬김을 받아 주셨습니다. 그저 받은 것으로 주신 재능과 물질과 건강과 시간으로 작게 봉사한 것을 믿음이라고 헌신이라 하시며 그것을 기뻐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우리의 주를 위한 헌신과 수고를 마치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대가를 받아야 할 무엇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써주심에 감사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섬김과 수고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데... 우리는 종종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치 우리의 결단과 능력과 힘으로 인한 것인 양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없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에는 결단코 실수하시거나 실패함이 없으십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통하여 받기 원하시는 우리의 헌신과 수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라를 포기치 않으시고 끝까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찾아오셔서 설득하고 깨닫게 하셔서 우리가 주를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은혜도 주시고 믿음도 주시고 감당할 능력과 은사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포기하지도 빼앗기지도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순종하여 주께서 원하시는 그것을 그 때에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들어서 그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도록 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두려움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얼마든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아직 헌신할 기회와 시간과 여건이 주어져 있을 때 더욱 최선을 다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몫으로 주어진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해가 지나갑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우리의 부르심의 자리에서 어떻게 지내 왔는지 한 번 더 돌아보시고 새롭게 우리의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하나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시간과 물질과 재능과 건강의 선한 청지기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새 해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