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80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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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8/01/04 (14:39) | 조회수 3589 |
금주(2018년 1월 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 믿는 사람 일어나(Eb major)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금년은 무엇보다도 말씀을 삶의 근거로 삼아 살아가려고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따라 살아왔다고 하지만 순간순간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반응할 때 과연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삼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부족한 구석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대개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게 익숙해진 방법이나 습관, 사회적 통념이나 내 경험 등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반응하고 행동했을 때가 훨씬 많았습니다. 시작은 기도로 했지만 그 과정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상식을 기준으로 행동했던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통념이나 상식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체득한 경험들이 다 틀리거나 나쁜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말 한마디, 생각의 단편, 어떤 상황에 대한 인식과 반응의 일단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었는지 살펴보면 조마조마한 마음을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삶의 순간마다 어떤 사람과 어떤 말을 나눌 때면 과연 이런 말을 하게 되는 말씀의 근거는 무엇이지 하고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그런 말씀의 근거를 구하려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말씀을 구하려고 합니다. 충분히 기도하고 내리는 결정도 있지만 순간순간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할 상황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말씀의 근거를,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대할 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내 생각과 행동의 근거가 되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구하려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긴 세월동안 크게 하나님의 뜻을 의도적으로 이탈하지 않았고 교회를 떠나지도 않고 지내왔으니 평균 이상으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그런 지난날에 대해서도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잘 했다고 잘 인내하고 지내왔다고 격려해 주시겠지만, 하나님은 늘 우리와 더 깊이 호흡하시고 우리와 매순간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순간도 우리의 마음과 관심과 생각에서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멀리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같은 자리에 같이 있지만 눈길과 관심과 마음은 다른 곳으로 향하는 그런 친구를 좋아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마음이 통하고 시선을 마주치며 서로의 말에 마음을 다하여 귀 기울여 주고 어떤 주제라도 가림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언제 어느 때나 필요를 얘기하고 그 필요를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이가 진정한 친구 사이일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주님과 그런 사이가 되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매 순간 우리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그 말씀을 나의 삶의 근거로 삼으며 살기 원합니다. 매순간 주님과 함께 호흡하며 주님의 말씀과 뜻에 초점을 맞추어 주의 말씀이 삶의 근거가 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