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71008)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7/10/04 (23:53) | 조회수 4313 |
금주(2017년 10월 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Ab major)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시편 4편은 다윗의 시(詩)이자 기도입니다. 이 시편을 기록할 당시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맨발로 울면서 피난을 가야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고백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를 비웃는 사람들이 햇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 보다 더한 기쁨을 그의 마음에 이미 두셨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그가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없이 맨발로 도망해야만 했던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 햇곡식이나 새 포도주로 인한 기쁨은 결코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두신 기쁨이 있는데, 그 기쁨은 세상의 사람들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풍성히 얻었을 때 누리는 기쁨보다 더하다고 고백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그 기쁨은 빼앗기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그런 상황 속에서도 평안히 눕고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그가 안전히 살 수 있는 것도 모두 하나님이 은혜요 보호하심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금주에는 거의 일주일 내내 추석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우리에게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선물해 주는 명절입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긴 연휴로 시간의 넉넉함도 누리고 있습니다. 시편에 기록한 말씀처럼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한 바로 그 때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처럼 ‘추석이 주는 넉넉함과 풍성함으로 인한 기쁨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두신 기쁨이 더합니다!’ 라는 고백이 우리에게 살아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가 평안히 눕고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안전히 살 수 있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추석 명절을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두신 기쁨을 다시금 확인하고, 우리의 삶을 평안하고 안전하게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