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 1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예수 따라가며 E-F 

> 2.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4박) F 

3. 하나님의 부르심 A 

> 4. 두려워말라 A 

 최근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회사에서 약 3년 정도 근무하던 중 일신 상의 이유로 일터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직의 과정에서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옮긴 회사 말고 다른 한 곳의 회사에서도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곳은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가지 않게 되었고 현재 회사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굳이 맞지 않는 곳이었다면 면접을 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새로 회사를 옮긴 뒤 전에 했던 경험들 중 실패했다고 생각하거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앞에서 언급한 면접은 봤지만 저랑 맞지 않아 가지 않은 회사와 관련되어 공부했던 내용들이 업무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회사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내용이었는데 덕분에 좀더 수월하게 업무에 투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 회사들에서 힘들게 습득한 정보들, 특히 다시는 쓰지 않을 기술들이 이곳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상한대로가 아닌, 우리가 계획한 대로가 아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도하십니다. 당장은 절대 이해가 되지 않을 일들이 벌어져도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또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 일하십니다. 가장 선한 뜻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