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한밭게시판
열린예배찬양콘티(16111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6/11/10 (18:04) 조회수 5280

금주(2016년 11월 1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F major)
죄짐 맡은 우리 구주(F major)
내 진정 사모하는(F major)
우릴 사용하소서(C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C major): 후렴부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제 미국 대선에서 설마라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요즈음의 우리나라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설마라고 생각했던 일이 속속 사실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일이 설마 하던 일이 현실로 바뀌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일어난 몇 가지 일들을 보면 선거를 통하여 민의를 대변하는 대표를 선출하고 그들이 나라의 중요한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대의민주주의 방식이나, 국민들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이나 그 어느 것도 결코 완벽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별히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항상 합리적인 최상의 결론을 도출해 내는 최고의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안에 대한 호불호의 의견을 정할 때 대개는 각자 개인의 이해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체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기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개개인의 의견이 모이면 최선의 의견 보다는 차악(次惡)을 선택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정하는 기준이나 사람의 생각과 경험에 기반을 둔 어떤 선택은 결코 최선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두신 절대적인 선과 악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자신이 정하는 선과 악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겠다는 선택인 것입니다. 실낙원 이후 인간은 각자 자신의 생각이나 취향과 이해득실을 따라 선과 악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살아가려는 끝없는 욕심으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선악의 기준을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선과 악의 기준을 떠나서 인간은 결코 완전하지도 안전하지도 행복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준으로 살아가는 삶이, 우리 주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이 최선의 삶입니다. 최고의 삶입니다. 법이나 제도나 시스템 이전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이 세상을 향하여 우리가 당장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일 것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을 바라보면서 나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자녀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세상을 향하여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이러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섭리와 경륜을 다시금 기대하고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