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1127)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11/24 (18:03) | 조회수 5533 |
금주(2016년 11월 2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A major)
이번 주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에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논문심사로, 화요일와 수요일은 싱가포르에서 온 사람들과 온 종일 미팅으로, 목요일은 과제제안서 제출을 위한 회의로, 금요일은 충남대학교에서 기업설명회와 매주 있는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아껴서 미리 했어야 하는데 핑계 같지만 지난주부터 시간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 예정된 일을 모두 처리하려면 최소한 하룻밤은 새워야 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틈새 시간과 집중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휴~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언 21:3)
우리는 종종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일에 드리는 예배만은 적어도 빼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제사보다 예배보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을 더 기뻐하신다고 하십니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경외한다면 그의 삶에서 반드시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가 공의와 정의가 없는 삶을 살면서 단지 주일에만 예배를 드린다면 그런 예배로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주변에서 주일의 삶과 평일의 삶의 기준이나 방식이 사뭇 다른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봅니다. 주일에 습관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책임감 있는 삶도 살아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온 천지와 우주와 만물을 지으신 천지의 주재이십니다. 이 땅을 지으신 주인이십니다. 또한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과 그들의 삶을 허락하신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 하나님을 나의 주로, 나의 아버지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는 결단코 이 세상을 세상의 문화와 방식이 득세하고 지배하도록 놔두고 그 가운데서 물들어 살거나, 아니면 무관심하게 방치하고 돌아서서 나 혼자만 깨끗하게 살겠다고 세상과 단절하거나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때문에 세상은 밝아지고 맑아지고 따뜻해지고 아름다워져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세상은 거룩함을 맛보고 존귀함을 깨닫고 긍휼과 사랑과 절제와 인내와 용서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공의가 선포되고 정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과거 공맹(孔孟)을 따르는 유교의 제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明德),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키며(新民), 지극히 선한 세상을 만드는 것(至善)을 인생의 중요한 강령이라 하여, 부지런히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와 나라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삶을 살려고 했는데, 하물며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삶의 예배로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