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6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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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6/12/01 (13:08) | 조회수 5533 |
금주(2016년 12월 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D major) 이와 같은 때엔(D major)
우리는 대개 우리의 경험과 생각과 지식의 범위 내에서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나 기도의 응답도 그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 방안이나 기도 응답의 내용을 대개는 정해놓고 기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의 경험과 생각과 지식의 범위 내로 제한할 수 없는 분이 십니다. 이렇게 비유하는 것은 정말 하나님께 죄송스럽지만, 국내 프로농구팀의 유명한 한 감독의 별명이 만수(萬手)입니다. 워낙 작전이 변화무쌍하고 다양해서 그가 구사하는 작전의 수가 만(萬)가지나 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럼 하나님의 수는 몇 가지나 될까요? 아마도 무한수(無限手)가 아닐까요?
그런데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얄팍한지 우리의 이해 범위 내에서 어떤 가능성이 보이면 열심히 기도하거나 아님 기도하지 않아도 내 힘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도하지 않거나 합니다. 이런 반응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발로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나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과 우리를 사랑하심을 의지하고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참 믿음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내 힘으로 그냥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섭리와 뜻 가운데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겸손히 기도하는 것이 참 믿음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일을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내 이해의 범위 안에서 해결책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상관없이 그 모든 일에 언제나 그분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도우심과 섭리하심과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것이 믿음의 참 모습일 것입니다.
믿음에는 결국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즉, 어떤 능력을 갖고 계신지, 어떤 성품을 갖고 계신지, 그분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내가 일하고 있는 일터에도 사람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며 일을 하고 있는 그 자리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시며 나를 통해 일하시며 나와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내 눈에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그 일에도, 전혀 영적 것이 아닌 물질적이고 세상적(?)이라고 보이는 그런 일에도 하나님은 섭리하시고 역사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고 그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를 의지하여 우리의 매일과 순간을 믿음으로 살아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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