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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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61016)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6/10/12 (22:56) 조회수 5254

금주(2016년 10월 1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A major)
찬양하세(A major)
나의 가장 낮은 마음(A major)
있을지어다(A major)
임재(A major)
사도신경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어느 목사님의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반드시 속성과 용도가 있습니다. 유리컵의 속성은 물을 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용도입니다. 속성은 깨어지는 것입니다. 남자도 속성과 용도가 있습니다. 남자의 속성은 삐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남자를 다른 남자와 비교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삐치게 되어있습니다. 남자의 용도는 돈을 벌어서 가족을 부양하는 것입니다. 여자의 속성은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자에게는 자주 칭찬과 사랑을 해주어야 합니다. 여자의 용도는 돕는 배필입니다. 돈의 속성은 떠나는 것입니다. 돈은 반드시 떠나고 배신합니다. 돈을 사랑하면 반드시 배신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돈에는 감정을 실어서는 안 됩니다. 돈의 용도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쓰는 것입니다. 돈으로 그것이 필요한 곳과 사람에게 사랑을 흘려보는 것입니다.  


 

이 글은 사실 돈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지적하고 교훈하기 위해 전개한 글입니다. 재미도 있고 깨닫게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위 글의 일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남자의 속성이 삐치는 것이라는 것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자는 모름지기 마음이 넓어야 합니다. 온 세상을 품을 만큼은 안 되더라도 적어도 내 가족은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도 자녀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내는 주도권을 두고 싸울 나의 경쟁 상대가 아닙니다. 아내는 하나님께서 내게 붙어주신 인생길 최고의 애인이자 친구요, 동지이자 전우입니다. 때로는 냉정한 트레이너요 지혜로운 참모이기도 합니다. 그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그가 나의 사랑과 배려로 자존감이 높아지고 당당해져야 나도 그녀와 함께 당당하게 어깨를 활짝 펼 수 있습니다. 자녀 또한 우리 인생에 주신 최고의 선물인 것입니다. 나를 비춰보고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내 마음 그릇을 한없이 키워주는 보물인 것입니다. 그 자녀에게 내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귀하고 귀한 인생의 참 진리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어야 합니다. 나의 성공 스토리를 통하여 깨달은 진리도 귀하지만 나의 실패 스토리를 통하여 얻게 된 진리를 그가 다시금 몸과 삶으로 익히지 않도록 멘토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주 삐치면 이런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보통 여자들은 속이 좁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자가 훨씬 마음이 넉넉하고 넓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남자들이 더 속이 좁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 안에 오면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면 남자건 여자건 속이 넓어져야 합니다.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니 마음이 넓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나 같은 죄인도 용서받았는데 누구를 정죄하고 판단하고 비판하겠습니까? 그러니 스스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품어주려는 마음가짐이 내게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합니다. 특별히 내 옆을 지키며 긴 인생길을 같이 가도록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가족들에게 보다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오늘 나와 함께 나의 오늘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넓은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내 기준과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틀렸다고 정죄하지 말고 그들을 이해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넓은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나를 참고 인내하셔서 오늘에 이르도록 섭리하시고 역사하셨듯이 그도 하나님의 사랑과 고집으로 빚으실 때가지 중보하고 기도하며 기다려줘야 합니다.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중보하며 품어주는 것이 우리의 몫일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힘써서 해야 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삐치지 않는 넓은 마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