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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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3100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3/09/27 (22:54) 조회수 341

금주(2023101)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은(D major) 

은혜로다 주의 은혜(D major) 

나를 지으신 이가(D maj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사도신경  

기뻐하며 찬송하세(F major) 

   

저의 평생에 가장 든든한 후원자요 지킴이요 응원자요 사랑의 샘이요 생명과 재능의 원천이셨던 어머니가 이제 제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어머니의 아버지 집으로 가셨습니다. 제 나이에 이르기까지 ADD에 입사해서 기숙사에 지냈던 5년과 신호 초기에 약 5년 그래서 약 10년의 세월을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고, 나머지 제 전 인생을 어머니와 같이 살았습니다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어머니가 안 계신 명절을 지내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겨왔는데, 제 인생의 모든 순간마다 어머니가 곁에 함께 하셨다는 것은 저에게 주신 주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제 힘으로 오늘의 제 인생을 누리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저에게 주어진 여러 재능과 성품과 지식과 지혜의 원천이 되는 모든 소양은 모두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통하여 제게 주신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저보다 훨씬 지혜로우시고, 깊은 감수성과 함께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복된 입술을 갖고 계셨습니다. 누구에게라도 축복과 격려의 입술을 여셨고, 반갑게 사랑과 격려를 전하고 먼저 사랑을 전하셨습니다. 늘 기도하시는 것을 즐거워하셨고, 말씀을 가르치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여기셨습니다. 새가족부 교사로 섬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참으로 즐기셨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편지를 써서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하셨습니다. 이런 어머니를 만나 어머니의 좋은 성품과 언변과 필력과 신앙을 물려받은 것은 주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어머니에게 어리광을 잘 부리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를 살갑게 대할 줄 몰랐습니다. 때로는 어머니의 저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사랑의 표현을 부담스럽게, 사람들 앞에서 하시는 어쩔 수 없이 튀어나오는 그 사랑의 표현과 표정을 부담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굴하지 않으시고 언제 어디서나 아들에 대하여 끊임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다함이 없는 지치지 않는 사랑으로 쏟으시는 막강한 지지와 응원을 받는 것 또한 주의  은혜였습니다.  

   

그렇게 제게 주의 은혜를 부어주시던 어머니가 제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우리 주님의 품으로 가셨습니다. 주께서 어머니를 통해 제게 주신 그 모든 은혜를 잘 간직하며 주 앞에서 다시 뵈올 때까지 어머니처럼 복음 안에서 무한한 긍정의 사랑과 격려와 응원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며  그렇게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