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01.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기뻐하며 왕께 + 기뻐하며 경배하세 G 

> 2.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G-A 

3. 주 안에 있는 나에게 G 

> 4. 은혜로다 G-A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기존 공휴일에 임시 공휴일까지 더해져 꽤 긴 연휴가 예정되어 있는데, 오가는길 안전하게 다니시고 가족들과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 아들은 요즘 뒤집기는 물론이고 뒤집은 다음 자꾸 앞으로 가고 싶어 안간힘을 쓰곤 합니다. 신기한 것은 뒤집은 다음 자기 눈앞에 있는 것, 예를 들어 쪽쪽이라던가 물티슈 같은 것이 있으면 그걸 잡으려고 손도 뻗고 배밀이도 시도하며 움직입니다. 그런데 안간힘을 쓰다보니 고개가 바닥으로 내려가기 십상이고 그렇게 목표물을 보지 않고 가다보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는 가지도 못하고 결국 힘이 다 빠지는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쳐도 우리는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인데, 아등바등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그 목적을 잊은 채 어떤 것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는지도 생각 못하고 목적없는 열심히 살아가는 경우를 발견합니다. 아무리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더라도 가야하는 목적지로 가고 있지 않다면 방향을 조정하는 시간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추석(秋夕)은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긴 연휴동안 열심을 잠깐은 쉬시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은혜로운 명절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Happy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