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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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3. 10. 08.)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3/10/05 (17:33) 조회수 371

2023. 10. 08.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예수 따라가며 E-F 

> 2.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4) F 

   

3. 오늘 이 곳에 계신 성령님 F-G 

> 4. 항해자 G-A 

   

   

 저희 가정은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시즌이 되면 늘 TV가 틀어져있어 평소 보지 않던 경기까지 재미있게 보곤 합니다. 물론 이제 아기가 태어남에 따라 TV 보는 것이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아기가 자고 있을 때를 틈타 같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이번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지난 102일에는 안타까운 경기가 있었습니다. 남자 3,000m 롤러스케이팅 계주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은메달이 그렇게 안타까운거냐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실상을 따져보면, 결승선 1m앞까지 대한민국이 1등이었는데, 마지막 주자 선수가 세레머니를 미리 하다가 뒤 따라오던 대만 선수에게 따라잡혀 0.02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지막 주자 선수를 포함한 2명의 선수가 군면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다른 한 선수는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론의 많은 질타를 받았고 그 선수는 계주를 포함하여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SNS와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이 결과를 뒤집었고 아직 젊은 선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짐이 되고 있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한 성경인물이 생각났습니다. 다윗은 연일 이어진 전쟁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을 때 한 전쟁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다 자신의 부하의 아내인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간음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 뒤는 다 아시다시피 다윗의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을 남기게 되는 죄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성공의 순간에 찰나의 방심이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죄는 자신이 좋은 상태, 신앙생활로 볼 때는 신실한 상태라고 인지하고 있을 때 더 쉽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 교만함이 죄를 경계하는 마음을 흐트러뜨립니다. 늘 깨어있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를 누리되 늘 죄를 경계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매 순간 구하며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