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4. 28.) | ||
---|---|---|
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4/04/26 (16:11) | 조회수 302 |
2024. 04. 28.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난 예수가 좋다오 A
> 2. 살아계신 주 A
3. 사람을 살리는 노래 F
> 4. 나의 모습 나의 소유 F
워라밸(work-and-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보통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워라밸이 좋은 회사라는 말은 야근이나 출장 등이 적어 일과 삶 모두 균형있게 챙길 수 있는 좋은 직장이라는 뜻으로 통용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의 주장에 다르면 워라밸이 좋게 되려면 일과 삶 사이의 선이 허물어질 때 제일 좋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과 삶이 너무 동떨어질 때, 다시 말해서 회사를 억지로 다니고 있을 때에 가장 워라밸이 떨어지게 됩니다. 회사가 즐겁고 일이 보람차다면 근무시간이 길더라도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이면 일, 구분된 삶이면 삶, 이렇게 구분을 짓기 시작하면 회사는 정말 가기 싫지만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어쩔 수 없이 가는 지옥같은 곳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의 신앙 또한 이렇게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찬양을 할 때에는 하나님을 느끼고 그 분의 사랑을 느끼지만 세상에 나아가서는 그 분이 있다는 사실 조차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다시 교회에 와서는 그러한 삶을 회개하고, 또 세상에서 다시 죄를 짓고... 이러한 반복적인 삶을 계속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은 결국 세상에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고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귀속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모이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함도 있지만 세상속에 빛의 사자로 살아갈 힘을 얻는 이유도 있습니다. 신앙과 삶이 구분되는 순간 우리는 반쪽짜리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에 와서 단순히 세상에서 지치고 힘든 것을 충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세상에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 충전의 기능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신앙과 삶은 한 선상에 있습니다. 연속적입니다. 말씀으로 다시 결단하며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인줄 믿습니다.